내용 요약
더보기
깃털 색을 좌우하는 요인은 다양한데, 서식지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해요. 세가락도요와 같은 많은 바닷가 새들이 등 쪽으로는 어두운색을 띠고 배는 흰색이라서 해변에서의 위장술이 뛰어나죠. 솔새와 되새에 관한 한 연구는 둥지의 위치가 수컷의 깃털 밝기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밝혔는데요. 땅이나 관목에 둥지를 트는 종들의 수컷은 보통 둥지 위 높은 곳에서 지저귀며 먹이를 찾아다니기 때문에 둥지로 갈 때는 길게 하강해야 해요. 이런 움직임으로 인해 수컷은 위험에 처하기 쉬울 수 있어서, 우거진 가지 위에 둥지를 튼 암컷의 것만큼 깃털이 밝게 빛나진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