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모나: 바이올린 제작의 도시, 2부 중 1부

바이올린은 세계에서 가장 다용도로 쓰이는 악기 중 하나입니다. 배경과 민족성에 상관없이 누구나 연주할 수 있고 다양한 음악 장르와 문화적 전통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를 초월한 현악기는 많은 변화를 겪으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적 스타일의 바이올린이 되었습니다.

크레모나의 『전통 바이올린 장인 정신』은 2012년 유네스코에 의해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크레모나는 지난 4백 년간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만드는 데 탁월하기로 유명합니다. 크레모나에는 몇몇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 가문들이 있습니다. 1505년에 태어난 『현대 바이올린의 아버지』라고 불린 안드레아 아마티는 바이올린 제작 1세대 가문에 속합니다.

5백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크레모나 바이올린 제작 기법은 세계적으로 현악기 제조를 발전시키는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조각과 회화의 예술뿐만 아니라 음악적 전통에 젖어있던 크레모나의 명악기 제작자들은 바이올린과 기타 현악기 제작에서 기본적인 표준과 기술을 확립했고, 이를 전 세계의 장인들이 모방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