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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 수행과 깨달음, 2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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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각경 5장에서‍ 미륵보살(비건)이‍ 부처님(비건)께 생사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설하시도록 요청하는 것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약 보살과 모든 말세의 중생이 여래의 대적멸 바다에서 노닐고자 한다면 응당히 어떻게 윤회의 근본을 끊어야 하겠습니까?』 『선남자여, 모든 말세의 중생이 능히 모든 탐욕을 버리고 「증오」와‍ 「애욕」을 제거하고‍ 영원히 윤회를 끊고 부지런히 성불을 구하고‍ 두루한 깨달음으로‍ 모든 경계에 청정한 마음을 낸다면 문득 마음이 열려 깨우치게 되리라』

부처님께서 설하셨다: 『일체중생이 모두 다 원만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선지식을 만나고 그에 의지하여 부처님들이 성불하기 전에‍ 수행하신 방법인‍ 인지법행을 짓는바‍ 그때 닦고 익힘에는 돈오와 점수가 있느니라.‍ 만약 여래의 무상보리를 닦는 바른길을 만난다면 근기가 크고 작건 간에 모두 다 부처를 이루느니라. 만약 모든 중생이 비록 좋은 벗을 구하려고 하나 삿된 견해를 가진 자를 만난다면 바른 깨달음을 얻지 못하니라; 이것이 곧 이름하여‍ 「외도 종성」이라‍ 부르느니라』‍

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더 자세히 설하셨다; 『선남자여, 보살은 오로지 대자비의 방편으로‍ 모든 세간에 들어가며 아직 깨닫지 못한 것을 열어 드러내게 하고 종류 종류의 형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어 순 경계와 역 경계를 더불어 같이 사용하여‍ 부처를 이루게끔 하느니라.

이것은 모두 시작이 없는, 즉 한도 끝도 없이 오래전부터의 청정한 원력에 의한 것이니라. 만약 모든 말세의 일체중생이 크고 원만한 깨달음에서 나 자신도 크게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마땅히 보살의 청정한 대원력을 발하고 이렇게 말해야 하느니라.‍ 「제가 지금 원하옵건대 부처님의 원만한 깨달음에‍ 머물러 선지식을‍ 구하옵나이다」‍ 서원에 의지하여 수행하면 점점 모든‍ 장애가 끊어질 것이요. 장애가 다하면 원만해져서 곧 해탈의 청정한 진리의 궁전에 올라 크고 원만한 깨달음의 묘하고 장엄한‍ 경계를 증득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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