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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롭게 사는 법을 배워라, 6부 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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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조차 잠들어 있고‍ 에어컨만 깨어 있군요. 이게 나를 깨어있게 해주네요. 에어컨이 모든 곳에 있나요, 아니면 여기만 있나요? (모든 곳에 있습니다)‍ 뒤쪽하고… (네)‍ 난 이쪽 소리만 들리거든요. 저것 보세요. 차별하는군요. 저쪽엔 에어컨이 없어요. 보이죠? 저기 앉아야겠어요. 세상에, 저 조명들 좀 봐요. 잠들어 있어요. 다들 어떤가요? (좋습니다)‍ 좋아요? (네)‍ 잘 잤나요? (네)‍ 난 여러분이 잘 때가 좋아요. 문제도 안 일으키고‍ 그저 조용히 있다가 가끔‍ 코 고는 소리만 내니까요. 가끔‍ 한두 번 소리 내는 게…‍ 다죠. 여러분이 잘 때가 좋아요. 질문도 없고 문제도 없고‍ 비건 축복 과자도 필요 없죠. 방금 좋은 꿈들을 꿨나요? (네)‍ 안 꿨다고요? 꿨어요? (네)‍ 누가 좋은 꿈을 꿨죠? 좋은 꿈 꾼 사람, 손들어 보세요. 아무도 없군요. 나만 꿨네요. 실제가 아니고‍ 이 모든 게 그저 환상인‍ 그런 꿈이었어요. 그리고 난 그냥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나의 개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었죠.

얘기할 거 있나요? 시간이 별로 없으니‍ 급한 질문이 있는 사람은‍ 지금 바로 이리 나오세요. 셋을 세겠어요. 아무도 나오지 않으면‍ 지금부터 선 끝날 때까지‍ 질문이 없는 걸로‍ 알겠어요. 하나, 내가 한 말‍ 들었나요? (네)‍ 알아들었어요? (네)‍ 하나와 반. 둘, 질문 없나요? (없습니다)‍ 질문 없어요? 둘과 2분의 1.‍ 둘과 4분의 3.‍ 이리 올라오세요!‍ 질문 있는 사람은‍ 이리 올라오라고 했어요. 4분의 1만 남았어요. 유일하게 한 사람 있네요. 여기로 오세요. 어디에서 왔나요? (스승님을 많이 사랑합니다!‍ 런던에서 왔습니다)‍ 나도 당신이 그리워요. (스승님을 많이 그리워합니다)‍ 나도 사랑해요. (이곳에 와서 영광입니다)‍ 좋아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천만에요.

질문이 뭔가요? (드릴 말씀이 많습니다)‍ 할 말이 많다고요? 전부 다 말하세요. 여기 혼자뿐이니‍ 온 세상이 당신 겁니다. (전 수줍음이 많습니다)‍ 수줍음이 많군요. 이리 오세요. 그럼 괜찮을 거예요. 여기 와서 앉으세요. 이리 와서 앉고 싶어요? (좀 떨립니다)‍ 떨린다고요. 맙소사, 그럼 어떡하죠? 여기요. 물을 좀 마시세요. 진정될 거예요. (감사합니다)‍ 나뿐이고, 저들은 환상이죠. 당신과 나밖에 없으니‍ 수줍어하지 않아도 돼요. 당신은 정말 용감해요. 보세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당신만 올라왔잖아요. (제가 얼마나 이걸‍ 원했는지 모르실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이죠)‍ 얼마나 원했죠? 그래요, 알아요. 당신 말고는 아무도‍ 원치 않으니 괜찮아요. 그들은 신경 쓰지 마세요. (스승님은 제게 영감을‍ 주십니다)‍ 그게 뭔 말이죠? (제가‍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듣고 싶지 않다고요? (이건 작동하지 않는…)‍ 그냥 앉으세요. 앉아서 명상하세요. 할 게 없잖아요. 뒤쪽, 엉덩이를‍ 받칠 방석이 필요한가요?

(스승님께서 앉아 계시면서‍ 모든 것이 환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저도 그런 느낌을…)‍ 아뇨, 모든 게 환상이라고‍ 생각한 게 아니에요. 그게 환상이기를 바라고‍ 꿈꿨던 거예요. (전 여기에 와 있지만‍ 그 모든 게 환상 같습니다. 진짜 같지 않습니다)‍ 진짜가 아니죠. (진짜 같지 않습니다)‍ 나도 진짜 같지 않아요. 신경 쓰지 말아요. 사실 전부 진짜가 아니지만‍ 진짜이기도 해요. 우리가‍ 진짜로 만들어서 재미있죠. 여기 사과주스를 마셔요. 세상에, 좀 진정될 거예요. 나도 같이 마실게요. 건배. 오늘 어머니날이잖아요. 뭐라고요? (스승님께선 제가 느끼는…‍ 제가 원하는 모든 것, 모든 것에 답해주셨습니다)‍ 오, 정말요?‍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저는 압니다. 당신께선 그 모든 걸‍ 아십니다) 내가‍ 그녀 질문에 답을 했다네요. 내가 무슨 말을 했나요? 그냥 셋만 셌는데, 모든 질문에 답해줬다고요. 맙소사! 사람들은 내가 신통력이‍ 없다고 생각해요. 건배합시다! 여러분. (스승님의 생신과 어머니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아직 아녜요. 내일 아닌가요? (오늘이나 마찬가지죠)‍ 오늘은 11일이죠? (네)‍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에요. 환상을 위해 건배! 사과주스도 환상에 불과해요. 정말이에요. 심지어 사과주스가‍ 환상이라고 말할 때조차‍ 정말 그렇죠. 세상에, 정말 진짜 같은 환상이죠.

시간이 별로 없잖아요. 오늘이 벌써 이틀째이고‍ 내일이면 떠나야 하니‍ 여러분을 깨워 나를‍ 좀 보게 하는 거예요. 어쨌든 자고 있으면‍ 아무 소용없으니까요. 거기 앉아서 잠만 자면‍ 아무 소용이 없죠. 그럼 집에 가서 『세상에, 깨어 있었어야 했는데, 스승님이 계셨는데 전혀 못 뵀어』라고 할 거예요. 온종일, 아침에 자고‍ 낮에 또 낮잠을 자고, 저녁에는 다시‍ 꿈나라로 가버리죠. 해서 이번 선행사에선‍ 잠을 많이 못 자게 할지도‍ 몰라요. 불을 켜두고 내가 계속 지켜볼 거예요. 그러면 집에 돌아가서‍ 『스승님을 못 뵀어』라는‍ 말은 못 하겠죠. 모두가 나를 확실히 보게 할‍ 거예요. (네) 불을 켜두세요.

네, 무슨 일이죠? (저는 많은 걸 겪어서…)‍ 아직도 긴장되나요?‍ (네, 약간이요)‍ 거기에 대고 말하세요. 다들 주인공이 누구인지, 그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해요. (작동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작동이 안 되나요? (네, 안 돼요)‍ 기술자를 부르세요!‍ 천사가 오고 있어요. 그가 손보면‍ 모든 게 잘 작동할 거예요. 봤죠? (오, 감사합니다)‍ 신께서 말씀하시길,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어요. (빛, 그다음은 소리죠)‍ 소리가 있으라 하시니‍ 소리가 있었고요. 네, 멋지죠. 어디서 왔나요? 모두에게 말해 주세요. (전 런던에서 살고, 서리센터에서 왔습니다)‍ 들리나요? (아니요)‍ 안 들린다고요. 세상에. (아니요, 왜냐하면…)‍

입 가까이 대고 크게 말해요. 마이클 잭슨이‍ 어떻게 하는지 알죠? (네, 하지만…)‍ 알지요? 마이크를 거의‍ 먹어버릴 것처럼 하죠. 그렇게들 해요. 사실 그가 노래하는 걸‍ 직접 본 적은 없지만요. 다들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가수들은 다 그렇게 하잖아요. 입을 맞추듯 가까이 대고‍ 말해야 소리가 들리죠. 이런 식으로 말해요. 마이크가 거의‍ 입안에 반쯤 들어가 있죠. (이렇게요?)‍ 그래요, 그렇게 해야 돼요. 이제 작동이 잘 되나요? (모르겠어요. 아, 되네요)‍ 자, 입 가까이에 대세요. 말했듯이, 반쯤 안에 넣어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러니‍ 양해해 주세요)‍ 하지만 매일 TV를 보니‍ 가수들이 어떻게 하는지‍ 알 거예요. (네)‍ 그들은 절대 마이크를‍ 입술에서 떼지 않죠. 그렇게 해요. 봤지요? 그들은 그렇게 하죠. 한번 해보세요. 봤지요? (네…)‍ 속삭여도 다 들려요. 내 말 들리나요? 입 가까이에 대세요. (네)‍ 좋아요. 그거 알아요? 혹시 모르니 커버를 씌워요. 누가 거기다 기념품을‍ 남겨둘지도 모르니까요. (안 그러길 바랍니다. 기념품은 충분히 받았습니다)‍

이제 좀 진정이 됐나요? 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돼요. (말씀드리고 싶은 게 많아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네. (한데 계속 떨립니다)‍ 세상에,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죠?‍ (나이요?) 몇 살인가요? (나이요? 『어떻게 지내냐』라고‍ 물으신 줄 알았어요)‍ 물론 비밀이겠지만…‍ (네, 말씀드려야 하나요?)‍ 아이처럼 보이지 않는데‍ 왜 그렇게 긴장하나요? (네, 긴장을 풀겠습니다)‍ 런던에서 무슨 일을 하나요?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올해부터 시작했습니다)‍ 어떤 걸 가르치나요? (미술과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을 가르치나요?‍ (미술과 디자인입니다)‍ 미술과 디자인, 와. (네…)‍ 나도 받아주나요? (다 스승님 덕분입니다. 다 스승님이 하시고‍ 우주의 힘이 하시는 거죠)‍ 아니에요. 그런 말 마세요.

어떤 미술을 가르치나요? 어떤 디자인이죠?‍ (일반 미술과 디자인입니다)‍ 흥미롭군요. (디지털 이미징과‍ 사진, 그리고…)‍ 아, 그래요? (네)‍ 멋지네요. 사진 작업도‍ 할 줄 아나요? (네)‍ 와, 흥미롭군요. 결혼은 안 했나요? (결혼했습니다, 네)‍ 센터에 머문다고‍ 하지 않았나요? (네?)‍ 센터에 머문다고‍ 하지 않았어요? (아니요, 서리 센터‍ 근처에서 삽니다)‍ 센터 근처에서 사는군요. (센터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삽니다) 알겠어요. 일은 괜찮나요?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한 첫해라서‍ 긴장은 좀 되지만‍ 좋습니다. 네,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예술가 기질의 사람들은‍ 긴장을 안 하는데요. 아주 적극적이지 않나요? (저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요? 근데 왜 지금은‍ 긴장하고 있나요? (이제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그래요?

여기 얼마나 머물 건가요?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이곳에 오게 될 줄‍ 몰랐는데, 그냥 그렇게 오게 됐습니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티켓을 구했죠? (마법이죠)‍ 정말 그렇게 됐나요? (네, 마법으로요)‍ 와, 정말 마법이었나요?‍ (어쨌든 모든 게‍ 안배였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원했었거든요…)‍ 그랬나요? (제 마음속에 있던 것, 제 간절한 바람들이‍ 다 응답받은 것 같습니다)‍

이제 당신 얘기를 해보세요. (저는 체험을‍ 많이 했습니다. 아픔과 고통이 많았지만‍ 동시에 계시도‍ 많이 받았습니다. 스승님께 감사드립니다. 때론 제가 그럴 자격이‍ 있나 싶습니다)‍ 축복을 많이 받았군요.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때로는…‍ (고통이 아주 많은데‍ 정작 고통스럽진 않습니다)‍ 네, 그래요. 때로 축복은 고통을 가장해서 와요. (네)‍ 어떻게 보느냐에 달린 거죠. (저는 얼마 전에‍ 한 체험을 했는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 같았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대수술들을 받았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잘 아실 겁니다)‍ 그 느낌을 알아요.

사실 내가 어떤 사람을‍ 개인적으로 도왔는데‍ 그는 전에 알았던‍ 수의사예요. 지난주였죠… 그는 수의사인데‍ 전립선암에 걸렸어요. 정말 몹쓸 병이에요. 골반을 전부 열어야 했어요. 누가 그렇게 만들어 놨는지‍ 참 안 좋은 구조인데‍ 암이 깊숙한 곳에 있었죠. 골반을 다 열어 수술하면‍ 온통 헤집어 놓게 되죠. 끔찍하죠. 그러면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죠? (네)‍ 하지만 그는 깨어났고‍ 의식을 회복했어요. 그는 많이 겁을 냈어요. 처음 수술을 받는 거라‍ 많이 두려워했죠. 항상 수술을 집도하기만 했으니까요. 그는 동물 주민들을‍ 수술하지만‍ 정작 자신은 수술을‍ 받아 본 적이 없어‍ 매우 긴장했어요. 사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난 전에 그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어요. 우리 담당 수의사였는데‍ 어떤 일이 좀 있었어요. 그가 나를 『여자』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가,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흔히 하는 그런‍ 행동을 해도 된다 여겼던 거죠. 나는 너무 불쾌해서 더는‍ 그를 보고 싶지 않았고, 해서 다른 수의사에게 갔었죠.

사진: 『한 모퉁이를 밝혔을 뿐인데, 온 마당이 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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